트랜스포머 상상을 넘어선 로봇들의 파워 - 꿀팁을 주는 일벌
영화 리뷰 / / 2023. 1. 16. 21:35

트랜스포머 상상을 넘어선 로봇들의 파워

반응형

트랜스포머

 

로봇무비 시대에 서막을 열다

 

우주와 생명들을 창조한 큐브의 파워는 사이버트론이라는 행성에서 큐브를 손에 넣기 위한 전쟁이 일어나 황폐화가 되고 큐브는 머나먼 지구로 낙하해 떨어지고 두 강력한 세력은 큐브를 찾기 위해 지구로 향한다. 오늘의 주인공 고등학생 샘 윗위키는 탐험가였던 할아버지 아치볼트 윗위키의 귀중한 유품들을 학교 발표시간에 소개해 팔기 위해 관심도 없어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깨진 안경을 어필하였고 아버지인 론은 샘에게 첫차를 선물하기 위해 중고차 매장에 방문하는데 괜찮은 차들을 놔두고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차를 마음에 들어 하고 그 차를 선택한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 타고 있던 전용기안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봇의 머리가 타고 있었는데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시도하고 미국 정보부에선 해킹시도를 눈치채고 서버케이블을 끊어 막으려 하지만 로봇은 거기서 윗위키라는 사람의 정보를 통해서 주인공인 샘 윗위키라는 존재도 확인하게 된다.

샘의 집에서 구매한 자동차가 혼자 스스로 운전하며 어딘가로 향하게 되고 강도가 차를 훔치는 거라 생각했던 샘은 911에 전화하는데 자전거를 타고 공사장까지 찾아가는데 거기서 자신의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걸 발견하고 있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도착한 경찰들은 샘이 도둑이라 판단하고 잡아가버린다. 결국 풀려나 차도 찾지 못한 채 집에 돌아왔는데 거기서 사라졌던 자동차가 돌아오고 겁이 난 샘은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따라오기까지 한다. 그때 따라오던 경찰자도 로봇으로 변신하며 샘에게 안경이 어디 있냐고 협박하고 그때 샘을 따라온 여주인공 미카엘라 베인즈를 만나는데 위기의 순간 자신의 차가 근처에 서고 문을 열며 타라는 신호를 주는데 어쩔 수 없이 둘은 노란 차를 타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처음 노란 차가 변신했던 공사현장에 가서 로봇으로 변신하는데 그리고는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름은 범블비고 사이버트론에서 오토봇 중에 하나인 외계로봇이라고 소개한다. 자신도 큐브를 찾기 위해 왔다 하고 샘에게 안경의 확인을 묻는다. 거기서 오토봇들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나고 여기에 온 이유를 설명하는데 샘의 고조부인 아치볼트 윗위키가 적대세력인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을 우연히 발견하고 아치볼트의 안경에 큐브가 있는 일종의 좌표가 새겨진 것이었다. 지구의 운명이 달린 문제라 하며 부탁을 하고 샘은 집에서 안경을 찾아주기로 하는데 마침 집에 이름 모를 요원이 들이닥치는데 정부에서 온 시모어 시몬스라는 요원은 측정기를 샘에게 갖다 대고 반응을 하자 곧바로 체포해 버린다.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동료로봇들과 가고 있는 요원들 차를 손쉽게 처리하고 구출한다. 그러고 다시 사라지려 하지만 헬기의 트랩에 샘과 범블비가 잡히게 되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었지만 인간들에게 피해를 가해선 안 되는 사명 때문에 그냥 놓아주고 사라진다. 도착한 비밀기지에선 고조부가 발견했던 동결 중인 메가트론이 있었고 샘은 정보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을 말하게 된다.

 

절대적 파워 큐브의 존재

 

디셉티콘의 로봇들은 샘이 있던 기지에 정부에서 정체를 모르고 보관 중이던 큐브를 발견하게 되고 스타스크림이란 로봇이 침투해 발전기 시설을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범블비는 풀려나고 건물만 한 사이즈인 큐브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한 손에 들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그때 발전기 시설이 파괴 돼버리는 바람에 동결돼 있던 메가트론이 깨어나고 되고 범블비를 타고 가던 샘과 미카엘라는 중간에 대형트럭이었던 옵티머스 프라임과 재회하고 같이 도착한 메가트론과 싸우게 되는데 그러다가 도심으로 오게 되고 범블비는 공격을 막다가 하반신이 부서져 움직일 수가 없게 되고 큐브를 샘에게 맡긴다. 메가트론은 덩치가 훨씬 더 비대해지며 막강한 힘으로 오토봇의 멤버 중 하나인 재즈를 두 동강 내 버리고 샘은 정보부에게 큐브를 넘기기 위해 오토봇 로봇들의 호위를 받아가며 온몸으로 뛰기 시작한다. 겨우 건물로 도착하지만 메가트론도 쫓아와 찾기 시작하는데 옥상에 도착하여 큐브를 넘기기 위해 헬기가 도착하지만 미사일 공격을 받고 파괴 돼버린다. 폭발 때문에 밖으로 튕겨나간 샘을 옵티머스는 구하게 되고 자신과 관련이 없는 큐브를 위해 목숨을 걸고 지키는 샘에게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고 경외심을 갖는다. 또 한 가지 당부하는데 메가트론과의 승부에서 밀려질 것 같으면 큐브를 가슴에 쏴서 파괴해 달라는 부탁도 한다. 그리고는 다시 메가트론과 승부를 하지만 너무나 강력한 메가트론 앞에 밀리게 되고 샘은 큐브를 들고 옵티머스가 아닌 메가트론에게 다가가 올리자 큐브의 파워에 메가트론은 쓰러진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그러한 샘의 용기에 감사를 표하고 부서져버린 재즈의 명복을 빈다. 미국 정부는 악의 축 메가트론을 지구에서 가장 바다인 로렌시아 심연으로 메가트론을 던져버리고 큐브가 없어 자신들의 행성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오토봇은 지구에 살기로 한다. 그러면서 때를 기다리기로 하며 인간들과 같이 공존하기로 하며 영화 트랜스포머의 막은 내리게 된다. 

 

16년이 지나도 아직도 훌륭한 그래픽

 

이 전에 있었던 로봇물과는 전혀 대비되는 굉장한 CG와 변신모습은 그저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으로 봐오던 남자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거기에 파괴왕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연출은 더욱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게 해 주었다. 그전에는 보통 애니메이션이 전부였는데 할리우드 영화로 로봇영화는 트랜스포머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임팩트는 굉장하였다. 거기다 단순한 로봇들의 싸움이 아닌 인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언제나 존중해야 하는 오토봇과 큐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디셉티콘의 이데올로기는 선과 악을 확실히 나누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선사하였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오히려 초반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대형트럭에서 로봇으로 변신모습인데 정말 저 당시에 저런 그래픽은 지금 23년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의 연출과 그래픽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기억이 난다. 이때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적대적인 외계로봇을 막는다는 스토리로 단순하긴 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영화적 로봇들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후 작품엔 공룡시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역사에 관여했다는 조금 말도 안 되는 스토리로 평가가 많이 깎인 건 안타까운 부분이다. 정말 형만 한 아우가 없다는 걸 이 트랜스포머가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가 가진 파워를 정말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전에는 로봇만화로 이렇게 멋있게 연출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만들더라도 어린이영화처럼 조금은 유치한 장난이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나의 예상과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엔딩 부분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장엄한 서사시가 끝남과 동시에 피아노 소리가 함께 나오는 엔딩곡은 기승전결이 제대로 마무리되는 음악이었다. 뭐 정말 트집을 잡을 게 하나도 없다. 한국에서도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흥행이었다. 어릴 적 로봇 만화나 문구점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자랐던 세대들에겐 이보다 더한 영화가 없을 거라 감히 단언하며 명작 트랜스포머의 리뷰를 마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